2007년 10월 10일
소니 PS3, KT ‘메가TV’ 셋톱박스로 활용…MS도 추진중
게임사 '매출확대' 통신사 '가입자∙게임콘텐츠 확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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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타임스 / 심우성 기자 / 기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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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이 넘는 글로벌 비디오게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메이저 게임기 업체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빅3는 각각 ‘Wii’ ‘PS3’ ‘XBOX360’ 등 차세대 게임기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하드웨어 및 콘텐츠 경쟁에서 벗어나 통신과 방송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경쟁을 꾀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영원한 강자’를 자부했던 소니가 KT와 제휴, 자사 PS3를 메가TV 셋톱박스로 활용키로 해, 최근 닌텐도에 빼앗긴 1등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IPTV를 제공하는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어, 이들 게임기 업체간 IPTV 경쟁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태로 내세우고 있는 닌텐도의 ‘Wii’ 경우 인터넷 기능이 없어 IPTV는 사실상 불가능해, 어렵게 차지한 1등 고수에 비상이 걸렸다.
◆소니, 2년전부터 준비=9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제휴를 통해 PS3를 메가TV 셋톱박스로 활용키로 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자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방송엔진(Broadcasting Engine)′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제휴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PS3로 HD화질 스트리밍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 된다. SCEK측 설명에 따르면 국내제품 외, 타국에서 생산된 PS3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PS3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풀HD IPTV에도 대응하며, 메가TV를 이용하는 동시에 웹 서핑 또한 가능하다. PS3 유저들은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메가TV′ 소프트웨어를 PS3에 다운로드 하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메가TV 시청과 함께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S3를 이용해 블루레이(Blu-Ray)를 비롯해 향후 제공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쌍방향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소니 측은 이를 위해 약 2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출시 모델도 세계 최초로 80GB 대용량 모델을 우선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소니가 한국에서 80GB 대용량 모델을 선보인 것에 대해 IPTV 사업을 위한 것으로 점쳐왔다.
◆MS와 경쟁, 저렴한 게임기 구입 가능할 듯=11월경 서비스를 목표로 잡고 있는 KT는 50만원이 넘는 고가인 PS3를 일정부분 할인해주는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현재 10만원에서 30만원에 달하는 메가TV 셋톱박스를 3년 약정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50만원이 넘는 PS3를 메가TV에 가입하면 지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MS 역시 자사 XBOX360를 IPTV 셋톱박스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분주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니와 손을 잡은 KT 경우, “당분간 타 게임기와 제휴는 계획이 없다”고 전했으나, 한국MS는 KT를 포함 IPTV를 제공하는 타 사업자들 모두 타깃으로 정하고 있어, 연말경이면 PS3나 XBOX360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함과 동시에 IPTV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기 업체와 통신사업자와의 결합은 상호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게임기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및 매출확대를 꾀할 수 있고, 통신사업자들은 IPTV가입자 확대와 함께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by 정듬북 | 2007/10/10 10:35 | 아이티뉴스 | 트랙백